고영욱, 지드래곤과 함께한 과거 회상하며 논란 일으킨다

고영욱은 지난 10월 7일 KST에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의 전성기를 회상하며, 빅뱅의 지드래곤 (권지용)과의 연결고리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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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온라인에 나의 사진은 대부분 어색하거나 불편한 것들이지만, 그 당시 최고의 댄디 보이즈와 댄디 걸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던 ‘댄디’ 사진도 몇 장 있습니다,”라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룻라 활동 당시 제 개인 팬클럽 이름이 ‘댄디고’였습니다.”라고 밝혔다.



그중 한 사진에는 배우 김민희와의 포즈를 취한 고영욱의 모습이 포착되었고, 다른 사진에는 젊은 아이가 담겨져 있다. 이 아이는 지드래곤으로 추정된다. 고영욱은 또한 “7살이던 권지용이 제 역할을 맡아 제를 모방하고 소개해줘서 우리 가족에게 영광이었습니다. 이 삶이 완전히 낭비되지 않았다는 기분이 듭니다.”라며 ‘작은 룻라’ 그룹에서 지드래곤의 오래된 공연 영상을 공유했다.

넷티즌이 ‘작은 룻라’ 영상의 귀여움에 대해 댓글을 달자 고영욱은 “지용이가 그 당시 7살이었고, 무대 밖에서는 내성적이었지만 무대에 올라서자마자 에너지가 넘쳐나고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걸 기억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영광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영욱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여론은 갈리고 있다. 일부는 그가 소셜미디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른 연예인들을 포함한 옛 사진을 포스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들의 동의 없이 포스팅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우려가 있다. 사진에 담긴 사람들이 스포트라이트에 올릴까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걱정도 있다.

이 논란은 고영욱이 SBS ‘애니멀 팜.’에서 방송인 신동엽에게 실망을 표한 후에 일어난 것이다.

고영욱의 행동은 그의 형사 기록 때문에 계속해서 검토를 받고 있다. 그는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의 자택과 자동차에서 3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간음한 혓을 받았다. 2013년 12월 최고법원은 그에게 2년 6개월의 징역과 5년간의 개인 정보 공개 명령, 3년간의 전자 모니터링 앵클릿 착용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2015년 7월에 출소했다.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팬들과 재접촉하려고 시도했지만, 과거의 유죄 판결로 인해 유튜버로서의 그의 등장에 대한 공적 반발이 있어 유튜브는 최종적으로 그의 채널을 폐쇄했다.